המרכז לתרבות קוריאה בישראל ע"ר
The Korean Cultural Center in Israel (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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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전파괴일 - 아빕월 9일(유대력)
7월 30일은 “성전파괴일” 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제1성전(솔로몬에 의해서 건축된 성전)과 제2성전(스룹바벨, 느헤미야 등에 의해서 건축된 성전)이 파괴된 날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성전이 파괴된 날은 유대인들의 삶 가운데 가장 슬프고 비극적인 날로 여겨집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속죄일 보다 더 가슴 아파하는 날입니다.

2. 유대인 올림픽(Jewish Olimpiada)
올림픽, 월드컵 등 매 4년 마다 열리는 스포츠 행사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유대인들이 4년 마다 한번씩 “유대인 올림픽”을 열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18번째로 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세계의 50개 나라에서 54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큰 행사였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마카비야”라고 불리는 이 체전은 러시아에서 이스라엘로 이민해 온 요셉 이쿠티엘리가 1912년 스톡홀름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에서 이러한 올림픽이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그를 사로 잡았습니다. 당시에 그는 15세였습니다. 그로부터 10여년 동안 주변의 사람들에게 그의 생각을 전하였으나 많은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회의적인 반응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낙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그의 꿈에 대하여 사람들을 설득시키고 이해를 시켜 또 10년의 기간이 지나서 1932년 텔아비브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 해는 바르 코크바 반란(유대인 제2차반란)이 일어난지 꼭 188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3. 고 최효수 전도사님을 기리며.....
사실 지난 6월부터 보내 드리는 이 소식지는 제가 이스라엘에서 작성한 것을 최효수 전도사님의 남편이 되시는 진기봉 집사님이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최전도사님은 지난 6월 1일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소천하셨습니다. 수년 전부터 암으로 투병을 하시면서도 2006년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오셨었습니다. 그 때부터 이스라엘을 품고 기도하였습니다. 2008년부터는 이스라엘을 섬기는 일을 하기로 하고 의사의 만류에 불구하고 2008년 6월 2주동안 이스라엘을 다녀가셨습니다. 이유는 이스라엘을 섬기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을 더 확실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러곳의 기도하는 모임들을 주관하며 격려하시는 일을 쉬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다가 2개월 전에 소천하셨습니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많은 말들이 있어 왔고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분의 희생과 수고가 절대로 헛되다 여기지 않습니다. 목숨을 각오한 그 분의 결단과 결심이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사역이 끝나는 날까지 최전도사님의 마음을 저의 마음의 한편에 늘 간직하여 사역에 임할 것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최효수 전도사님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순교하셨다고 믿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기도회원 여러분께 간절하게 부탁을 드립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수천년 동안의 계획과 섭리가 있어온 것처럼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이 일들은 하나님의 깊고 오랜 계획과 섭리 가운데 그 분의 일을 이루며 성취해 나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제 남아 있는 최전도사님의 가족들을 위하여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남편인 진기봉집사님과 이제 중학교 1학년되는 상민군입니다. 아들인 상민군이는 돌아가신 어머니, 최전도사님 앞에서 앞으로 이스라엘을 위하여 헌신하겠다고 다짐을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많이 힘들어할 것입니다. 또한 남편으로서 어떤 일에도 기꺼이 옆에서 돌보며 함께 동역자로서 일해 왔던 진기봉 집사님도 인간적으로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이 두분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스라엘 국가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헤르첼이 유대인의 국가를 세울 것을 발표했을 때, 또한 지난 2000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히브리어를 상용언어로 재구성하겠다고 엘리에젤 벤 예후다가 말하였을 때, 어린 이쿠디엘리가 유대인 올림픽을 열자고 제안했을 때에 모두가 미친 생각이라고 하였습니다. 헤르쩰의 선언 후 50년이 지나서 이스라엘 나라가 건국되었고, 이쿠디엘리가 꾸었던 꿈이 20년이 지나서 유대인 올림픽이 개최되기 시작하였으며, 엘리에젤이 창안한 현대 히브리어는 100여년이 지나면서 이스라엘의 모든 학교에서 히브리어를 가지고 교육하고 가르치며, 대학에서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 땅에서 실현되어 행해지고 있습니다.
문화원 소식 및 기도제목
1. 7월 1일부터 시작된 수지침 특별강좌가 은혜 가운데 잘 마므리 되었습니다. 중급2반( 일, 화 오전), 초급반(저녁 월, 화), 중급1반(저녁 수, 목) 3시간씩 강행군을 하였습니다. 수고하신 이경근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 7월 5일에는 새로운 반이 개설되어 수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끝까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8월 3일부터 15일 까지 열리는 예루살렘 축제를 위하여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8월 12일에는 메인 무대에서 한국 공연팀의 공연이 있고 13일 오후 1시에는 예루살렘 시청에서 예루살렘 시장이 마련한 리셉션이 있을 예정입니다. 한국과 문화원을 예루살렘 시에 각인시켜 주는 좋은 기회라고 여겨집니다. 이러한 일들을 통하여 문화원의 지경이 더욱 넓어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기간동안 내내 문화원에서는 부스를 만들어 운영됩니다. 특히 여수 해양 엑스포를 홍보하는 일을 겸하여 하게 되었습니다. 10만명 이상이 입장하는 이 행사를 통하여 한국의 모습이 잘 전달되어 지기를 소망합니다. 매일 오후 6시에서 밤 11시 이후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 문화원의 사역자들과 자원 봉사들의 건강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특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에어컨 기증
청주 상당교회의 이효숙 권사님과 노경자 권사님께서 에어컨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헌금을 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더위에 힘들어하던 학생들을 비롯하여 이곳의 사역자들에게 많은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함을 드립니다.
문화원에서 이와같이 많은 일들을 감당하며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는 이스라엘 사역을 위하여 늘 깊은 관심과 끝임없는 기도를 해 주심이라고 믿습니다. 깊은 감사함을 드립니다.
2009. 7. 31 이스라엘에서 조형호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