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룡목사님께
이목사님, 멀리 남아공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그동안도 우리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운데 평안하십니까? 한마음교회 온 성도님들도 평안하신지요?
저희들도 끊임없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심으로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평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케빈목사와 Prayer House Ministries 교회를 위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계속 양육해오고 있는 케빈목사가 많이 성장하여 교회의 성도들을 제자훈련 시키면서 교회도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고, 성도들의 생활과 태도가 많이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제가 케빈목사에게 제자훈련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철저히 드릴 것을 권면하고 있고, 케빈목사는 저의 권면를 받아들여 지금은 제자훈련을 위해 많은 준비와 기도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교회의 직분자들을 중심으로 한팀,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팀, 그리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팀해서 세 팀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케빈목사와 그리고 케빈목사를 통해 훈련받는 성도들이 말씀으로 철저히 훈련되어지고 변화되어지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사 제자훈련반은 이제 4개월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들 목회자들을 훈련시키면서 느끼는 문제는 이들이 끊임없이 선교사인 저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고, 얻어 내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달리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어서 늘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가운데는 말씀으로 훈련 받아 변화되어 자기들도 제자훈련을 통해 목회를 해 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선교사에게 잘 보여서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 볼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자기들이 하고 있는 가정교회의 헌금으로는 자기들의 생활이 유지가 되지 않으므로 일주일 내내 일하다가 토요일에 두시간정도 훈련을 받으니 생각이 다른데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팀의 훈련이 10월 중순까지 끝나면 이번 팀을 해체하고 한 두명의 목사를 뽑아서 그들의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면서 집중적으로 훈련을 시키려고 합니다.
목사님, 이 일이 더디게 보이지만 결코 더디지 않고 빠른 길이라 생각됩니다. 케빈목사를 훈련시키면서 느낀 것은 아직은 이들이 순수하기에 저들의 생활비를 지원해 주면서 철저히 훈련시켜놓으면, 목사 한사람이 변화되어 올바르게 목회를 하고 성도들을 훈련시킨다면, 그 파급효과는 아주 크리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목사님, 이를 위해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frica Nation Bible College 학생들의 제자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을 빌려서 주일 오후에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도 충분치를 못하고, 환경도 열악한 가운데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생들 중에 제자훈련을 통해 말씀의 맛을 느끼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고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도 언젠가는 목회를 하게 될 터인데 이들이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사모하고, 변화되어지고 훈련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케이프타운에 있는 증언이 지훈이는 학교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증언이는 학교(UCT) 도서관에서 밤 10시가 넘도록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차가 없어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나봅니다. 늦은 밤 시간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훈이는 지금 학년말 시험을 보고 있고, 10월 중순부터 11월 20일까지 수능시험이 있습니다. 지훈이는 케이프타운대학(UCT) 경영학과와 회계학과에 지원을 해놓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년말 시험과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지원한 학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들을 위해 변함없이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후원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저희에게 맡겨주신 제자훈련 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애를 쓰고 있고 하나님 앞에서 부끄럼이 없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목사님께 풍성하신 은혜와 건강으로 채우시기를 기도드리며, 한마음교회가 날마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세워지고,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2005년 9월 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조규태 박해숙선교사 드림


위의 편지는 지난 9월에 기도편지를 보냈던 것인데 목사님의 메일을 열어보지 않은 것은 다시 복사하여 보냅니다. 그 때는 목사님의 교회의 상황을 알지 못해서 한마음교회라고 했습니다.

저는 케빈목사를 계속 제자훈련 시키고 있는데 11월 말까지 올해의 사역을 마치고 방학에 들어갑니다. 2월부터는 새로운 성경공부 과정을 시작하기로 하고 교재를 미리 주어서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Prayer House Ministries 교회도 케빈목사가 훈련 받는 대로 훈련시켜 나가면서 성도들이 한결 적극적이고 뜨거워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이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목사님과 온 성도님들의 뜨거운 기도의 결실인 것 같습니다.
Africa Nations Bible College 학생들 훈련도 계속 중에 있는데 11월 말까지 올해의 수업이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내년 1월 말까지 방학에 들어갑니다.
내년에는 집을 하나 얻어서 부모 없는 학생 몇을 돌보면서 그들을 훈련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목회자 2명 정도를 약간의 생활비 지원하면서 집중훈련을 시킬 계획을 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도 기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일이 주님께서 계획하시고 원하신다면 필요한 모든 물질과 사람을 붙여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사님, 늘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심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우리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사역과 또 가정과 21세기 드림교회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풍성하게 채우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