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본 린선로 교회 간판.
유난히 비장해 보였다.

린선로 교회에 올라가기 전 보이는 대문들.
모두 빨갛다.
최불암도 아닌데 왜 빨간색을 좋아하느냐고 물었더니만...
중국사람들은 빨간색이 악한 기운을 몰아낸다고 믿는다 한다.

오사라 선교사님이 맡고 계신 린선로 교회 내부.
가정교회이다.
신자는 2명.
2명이 되기까지 약 3년 넘게 이 교회를 혼자 지키셔야 했다.
묵묵히 아무도 없이, 홀로 혼자 이 교회를 지키셨던 것 하나만으로도 감동이었다.

음... 그런데 들어와서 기도한 직후 포즈를 취해보라고 해서(거의 강제) 시키는데로 했다.
어색해하는 얼굴과 따로 노는 몸. ㅡ,,ㅡ
오사라 선교사님.
중국 대륙에서 사랑하는 남편을 여의시고,
공산당에게 쫓겨나서 혼신으로 이곳 대만에 오셨다.
이 분의 다리는 웬만한 남자의 다리보다 더 굵다.
그 이유는 전도를 너무 많이 해서이다.
우리를 숙연해지게 만드신 분이기도 했고, 가장 큰 감동을 주신 분이기도 했다.
우리 청년들이 찬양하고 화답송으로 찬양을 하셨다.
찬양도 너무 잘 하셔서 우리는 또 한 번 놀래야 했다.